[현장영상] 외교부 "한국 도운 아프간인 이송 군 수송기 내일 국내 도착" / YTN

2021-08-25 1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으로부터, 우리 정부에 조력했다는 이유로 신변 안전에 위협을 받은 아프간인들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아프가니스탄과 인근국에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보내 이송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직접 작전 진행 상황과 배경 등을 설명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종문 / 외교부 2차관]
안녕하십니까. 외교부 2차관 최종문입니다.

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의 국내 이송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들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에 있으며 우리 군수송기를 이용,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도민들은 수년간 주 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코이카,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 아프가니스탄 우리 대사관에 신변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한국행 지원을 요청하여 왔습니다.

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 그리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다른 나라들도 대거 국내 이송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여 8월 이들의 국내 수용 방침을 결정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노자로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정부 결정에 따라 범정부 TF가 즉각 구성되었으며 이들의 국내 이송은 외교부, 도착 후 국내 정착에 관한 사항은 법무부가 맡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외국 민간 전세기를 이용하여 이들을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방안을 추진하였으나 8월 15일 카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여 민간 전세기 취항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군수송기 3대 투입을 전격 결정하였습니다.

이어 카타르로 철수했던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 등 우리 선발대는 8월 22일 카불 공항에 다시 들어가 미국 등 현지 우방국 관계자와 협의하면서 이들의 집결 및 카불공항 진입을 사전 준비하였습니다.

한편 군수송기는 8월 23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 도착하였고 8월 24일부터 이슬라바마드에 아프간인들을 이송하였습니다. ...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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